​동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나라 크로아티아.

우리에겐 꽃보다 누나 시리즈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크로아티아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려는 곳은 바다와는 전~혀 관계없는 내륙지역에 위치한 이모트스키의 싱크홀이다.

신혼여행 중 이 곳을 코스에 넣게 된 것은 우리 아빠가 우연히 보신 TV프로그램에서 이곳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안도로를 달려 쭉~~~~~남쪽으로 내달리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싱크홀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싱크홀에 대한 것은 기사로 접해보았던 도심 속 도로 한복판에서의 장면이다.. 

자연 속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스플리트를 떠나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길, 

해안을 따라 내려가다가 이모트스키를 향해 방향을 튼다.

주소는 어느 블로그에서 보았던대로 Modro Jezero를 치면  나온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갔다.

이모트스키를 가는 길은 그 전에 보았던 크로아티아의 푸른 바다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산들 사이에 나즈막히 자리잡은 마을들.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있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주차비도 따로 받지 않는다 !!!


대신 입장할 때 작은 안내소같은 곳을 지나가는데 입장료를 끊는다.

이 때 직원 아저씨께서는 그 좁은 실내에서도 연신 담배를 피워대며 여러 말을 건네셨다.

지금 기억나는건 ..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북한인지 남한인지 물어보았던 것..?!!!


트래킹하는 기분으로 갔으나

안타깝게도 물이 1도 없었다... 

사진처럼.. 여기가 싱크홀인지도 잘 모를 수 있다. ㅠㅠ

이곳은 블루레이크!!!

물이 많을 때에는 사람들이 내려가서 수영도 하던데 .. 눈을 씻고 찾아봐도 물은 1도 없다.

아쉽긴 했지만 크로아티아의 새로운 모습 :) 


나중에 이곳을 굳이 방문하신다면 비가 많이 오는 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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