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너무 유명한 곳이 되어버린 애월 더럭분교.

낮고 네모난 학교 건물이 

예쁜 색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곳.


지난번에 제주도 여행을 왔을 때에는 학생들의 방학기간이라서 

학생들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학생들이 등교하는 기간인지 

학교에 들어서기 전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눈에 우리는 어떻게 비춰질까?

아이들에게 학교란 배움의 공간, 놀이의 공간, 만남의 공간, 삶의 공간일텐데.



관광객이 많아서 

운동장 가장자리에 탐방로를 설치해놓았다.

관광객들은 탐방로를 따라 학교를 둘러볼 수 있다.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겨울이라서 잔디가 누렇게 되긴 했지만

초록초록한 잔디 운동장과 예쁜 색깔의 학교가 참 예쁠 것 같다.


제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 사진을 찍어야할 장소가 되었지만,

이 곳은 원래 학생들이 학습하는 공간이니,

매너를 잘 지켜서 서로 공간활용을 잘 할 수 있었음 좋겠다.




풍경으로 사진 채우기 수업

미술시간이나 아니면 창체시간을 활용해도 좋은 수업이다.


처음 알게된 것은 블로그를 통해서였고

나중에는 인디스쿨에 다양한 도안의 자료가 올라왔다.

(출처는 글 하단에 있음)


샤메크 블루위라는 작가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으로

그림과 자연을 함께 생각하며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수업이다.


도안과 칼, 가위 그리고 카메라만 있다면 준비 끝


방법

 

1.도안을 인쇄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이 때 학생들은 개별로 원하는 것을 고를 수도 있지만 사진을 찍고, 

팀으로 활동하며 생각을 공유하고 협동하는 과정을 생각했을 때

2인 1조로 팀을 정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2.도안의 특정 부분을 잘라낸 뒤, 자유롭게 다니며 

풍경으로 그 빈 곳을 채워본다.


학생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촬영 가능한 휴대폰만 있어도 수업이 가능하다.


특히 봄, 가을에 촬영하면 다양한 색감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실제 수업 결과물

학생들이 학교 곳곳을 다니며 촬영한 것이다.

2개 학교에서 수업했는데,

아무래도 시내의 학교보다는 시골 지역의 학교에서 다양한 색감과 자연에 가까운 결과물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첫번째 사진은 가장 내 취향

:)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5/06/24/story_n_7653674.html

 

손, 노트북, 아이스크림 이미지 출처  "펠트보이의 손그림 일러스트" 블로그

드레스 사진 출처 작가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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